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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멈추는 게 두려운가요
#풍경 : 석가모니 당시에 살인마가 있었습니다. 이름은 ‘앙굴리말라’. 그는 무려 999명의 사람을 죽였습니다. 그리고 죽은 사람의 엄지손가락으로 목걸이를 만들었죠. ‘앙굴리말라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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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기자의현문우답] 크리스천? 불자? 어느쪽이죠
사람들은 묻습니다. “크리스천이세요, 아니세요?” 혹은 “불자(佛者)세요, 아니세요?”라고 말이죠. 짧고 가벼운 물음이죠. 그러나 그 안에는 종종 ‘칼날’이 숨겨져 있습니다. 상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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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소크라테스의 유언 “빚진 닭 대신 갚아주게”
4대 성인의 유언은 참 놀랍습니다. “모든 형상은 무너진다”는 붓다의 유언에도, 침묵을 통해 ‘침묵 너머의 소리’를 전한 공자의 유언에도 이 무한한 우주가 담겨 있죠. 그럼 소크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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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붓다의 유언 “모든 형상은 무너진다”
불가(佛家)에서는 입적 순간의 ‘마지막 한마디’를 중요하게 여기죠. 그래서 제자가 귀에 대고 조용히 묻곤 합니다. “스님, 여여(如如)하십니까?” 죽음의 눈앞에서 행여 마음의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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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별 하나, 나 하나
#풍경1 : 밤하늘을 보세요.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죠. 어떤 별은 아주 밝고, 또 어떤 별은 아주 희미하죠. 그런데 아세요? 희미하게 빛나는 별 하나가, 실은 하나의 은하일 수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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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쿠오바디스, 감리교
#풍경1 : 존 웨슬리(그림·1703~91)는 감리교의 창시자다. 영국 성공회 사제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15번째 아이로 태어났다. 22세 때, 그는 성직자가 되기로 결심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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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김연아의 마음 다스리기
“왜 하필 저 아이가 나랑 같은 시대에 태어났을까?” 누구의 말일까요. 동계 올림픽에서 분패한 아사다 마오의 한탄일까요? 아닙니다. 6년 전 아사다 마오를 처음 만난 김연아 선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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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예수의 외국어, 내 안의 모국어
#풍경1 : 기독교의 방언을 아시나요? 때로는 외국어, 때로는 자신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이 입에서 줄줄 나오는 겁니다. 어떤 이는 그걸 ‘성령의 은사’라 하고, 어떤 이는 ‘하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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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나의 화살이 향하는 곳
#풍경 1 : 얼마 전 몽골에서 잠시 귀국한 이용규 선교사(베스트셀러 기독교서적 『내려놓음』의 저자)를 만났습니다. 그는 올해 마흔한 살입니다. 젊더군요. 그런데 그의 지향은 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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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붓다의 흔적을 좇다가 나의 부족함을 보다
인도 쉬라바스티 기원정사에서 붓다는 ‘금강경’을 설했다. 꽃잎이 뿌려져 있는 그 장소에서 “상(相)을 놓으라”는 메시지를 되새겼다“기자의 순례 코스를 그대로 따라서 가려고 한다(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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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『심청전』은 깨달음의 이야기
『심청전』을 읽다 보면 참 놀랍습니다. 옛 이야기로만 치부하기엔 은유의 메아리가 너무 깊기 때문이죠. 그래서 ‘현문우답’은 심청전의 주인공을 ‘심청(沈淸)’이 아니라 마음 심(心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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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흥식 교황청 장관, 한국 네 번째 추기경에 서임돼
유흥식 라자로(71)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이 27일 바티칸시티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추기경에 서임됐다. 한국 천주교에서는 김수환ㆍ정진석ㆍ염수정 추기경에 이어 네 번째 추기경이 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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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위스 로잔엔 '법계사'가 있다…성철스님 화두 쥔 영국 스님 [백성호의 한줄명상]
「 “모든 것이 완전하다!” 」 #풍경1 스위스 로잔에는 법계사라는 법당이 있습니다. 그 절을 세운 이가 무진(無盡ㆍ73) 스님입니다. 푸른 눈을 가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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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 붓다를 만나다(7)-싯다르타가 맛 본 욕망의 바닥
출가하기 직전, 싯다르타 왕자는 ‘욕망의 민낯’을 보았다. 숫도다나 왕은 노심초사했다. 왕자가 출가라도 할까 봐 떨었다. 그래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궁을 옮겨 다니게 했다. 온갖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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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 붓다를 만나다(9)-싯다르타 왕자, 120살 스승에게 실망한 까닭?
알라라 칼라마는 ‘고요에 잠긴 요가 수행자’였다. 싯다르타는 드디어 그를 만났다. 알라라 칼라마는 출가한 왕자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었다. 싯다르타를 처음 본 알라라 칼라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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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탈은 어디에 … 싯다르타, 신성한 강 갠지스에 닿다
━ 백성호의 현문우답 - 붓다를 만나다 ⑪ 수행자에게 스승은 '지도'와 같다. 길이 막히거나 끊겼을 때 스승은 방향을 일러준다. 세 명의 스승에게서 길을 찾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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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번째 스승도 번뇌 못 풀어 … 싯다르타 홀로 떠나다
━ 백성호의 현문우답 - 붓다를 만나다 ⑩ 싯다르타가 태어날 때 인도는 16개국으로 쪼개져 있었다. 히말라야 산맥 아래, 인도 북부의 카필라 왕국은 부족국가 수준의 아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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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자 5명에서 1000명으로 … 막힌 가슴 뻥 뚫어준 붓다
━ 백성호의 현문우답 - 붓다를 만나다 (20) 붓다가 삶에 고뇌하던 청년 야사를 만났던 사르나트의 사슴동산. 붓다가 첫 설법을 한 곳이기도 하다. 백성호 기자 바라나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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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붓다를 만나다(18)-붓다가 말한 '먼지 없는 세상'이 정말 있을까
붓다는 생각을 바꾸었다. “슬픔에 잠긴 이들을 위해 가르침을 펴달라”는 브라흐마의 간곡한 요청을 수락했다. ‘이 세상 어딘가에는 더러움에 덜 물든 사람이 있으리라. 붓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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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하루명상] 수도자의 돌발적 죽음
떼제공동체를 아시나요? 프랑스의 시골마을 떼제에 있는 수도공동체입니다. 프랑스의 떼제. 떼제공동체는 가톨릭 소속일까요? 아닙니다. 그럼 개신교 소속일까요? 아닙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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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제 100명 죽인 업보, 아소카 왕 가슴 한켠 돌덩이 녹인 건 …
━ 백성호의 현문우답 붓다를 만나다 ③ 마야 부인은 왕자를 출산하고 1주일 만에 숨을 거두었다. 아마도 출산 과정이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리라. 왕은 아내를 잃었고, 왕자는 엄마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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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붓다를 만나다5-45년째 머리를 기르는 수행자
룸비니 동산에 머물 때였다. 머리를 둘둘 말아서, 몇 겹씩 칭칭 감아 올린 나그네가 있었다. 머리카락이 너무 길어서 언뜻 보면 기다란 뱀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는 듯했다. 아니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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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산고통 없이 붓다를 낳은 마야 왕비, 그 비밀은 …
━ 백성호의 현문우답 붓다를 만나다 ② 마야데비 사원 안은 다소 어두컴컴했다. 기원후 4세기,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700년 전쯤이다. 당시 돌을 깎아서 부조를 하나 만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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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 상한 돼지고기 먹어 식중독···우리가 몰랐던 부처님의 죽음
한국불교 조계종과 태고종은 육식을 금합니다. 부처님 당시에는 달랐습니다. 인도 불교는 탁발로 음식을 구했습니다. 고기든 야채든, 탁발 음식은 분별 없이 먹어야 했습니다.